위생적이고 깨끗하게 주방도구관리

1. 나무주걱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도 나무 주걱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고

그 틈새로 세제나 다른 음식을 찌꺼기들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래서 나무 주걱은 세제를 이용하지 말고 사용한 직후

깨끗한 물이나 쌀뜨물로 세척하고 햇볕에 잘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 1회 정도는 찬물에 베이킹소다를 풀고 닦아주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수저

수저는 설거지 후에는 바닥이 뚫려 있는 통에 꽂아서 건조해야만 세균 번식을 할 수 있고

마른행주로 닦기보다는 햇빛에 자연스럽게 마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된 수저는 공기와의 접촉을 피할 수 있게끔 뚜껑이 있는 전용 통에 보관해야 하고

더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물과 식초 몇 방울을 섞어 끓기 시작하면 푹 잠기게끔 담가 삶아주면 됩니다.

3. 실리콘 조리도구

 

실리콘 소재를 이용한 조리도구는 -40에서 250까지 견뎌내기 때문에 변성이 없고

환경 호르몬도 검출되지 않으며 적당한 탄력과 부드러움으로

냄비나 프라이팬에도 손상을 주지 않아 조리시 꽤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관리만 잘해준다면 부식이나 변형 없이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데

특유의 접착성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끈적끈적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15분 정도 함께 끓이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고 말리면 소독도 되고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부엌칼

 

모든식재로에 사용이 되기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한 개의 칼로 모든 재료를 다듬기보다는 고기와 생선, 채소류 등 용도에 맞게끔 나누어

서로 다른 칼을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인 부분에서나 가장 중요합니다.

칼에서 손잡이와 칼날 시작부분은 오염되기 가장 쉬운 곳입니다.

특히 날 것에 사용하고 난 후에는 칼 자체가 세균 매개체가 되어 여기저기에 세균을 퍼뜨릴 수 있어서

사용 후에 꼭 소독해 주시고, 다른 도구들과 부딪히면서 칼의 마모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칼만 단독으로 닦고 끓는 물에 최소 10분이상 팔팔 끓여 줍니다.

만약 삶기 힘들다면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같은 비율로 섞고 칼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후 충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5. 도마

 

도마를 사용시 용도 별로 나누는 것이 위생에 좋습니다.(과일 채소용, 육류, 생선용 등등)

사용 후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세제로 씻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독을 시켜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기는 키친타월로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확실히 건조해야 합니다.

얼룩이 졌다면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닦아주고,

음식 특유의 냄새가 도마에서 난다면 레몬으로 문지른 뒤 햇볕에 건조하면 됩니다.

6. 싱크대 배수구 철망

 

많은 습기와 세균들이 번식하는 곳입니다. 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악취와 세균 번식이 심해지므로

설거지를 한 후에는 배수구 철망을 바로바로 청소하고,

철망은 칫솔에 세제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배수구로 흘려보내 소독과 남은 기름기를 제거하시면 됩니다.

 

7. 전자레인지

 

평소 문을 닫아 놓기 때문에 살균소독이 필수입니다.

관리방법으로는 그릇에 베이킹 소다를 3스푼가량 넣고 물을 넣어 녹인 다음

전자레인지를 약 2분가량 돌려주게 되면 냄새 제거와 소독작용까지 됩니다.

소독한 후에는 마른행주로 안을 닦아주어 습기를 제거해 주셔야 하며,

레몬 조각이나 녹차 티백을 물에 적신 후 접시에 넣고 돌려도 됩니다.

 

8. 행주

 

가장 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행주 역시 식탁, 싱크대, 식기류 등으로 용도에 따라서 해주를 나누는 것이 위생적이며,

위생봉지에 행주 넣고 세제와 물을 넣은 후 물이 흐르지 않도록 마무리한 후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준 후 빨아주면 살균과 소독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후 뜨거우므로 꼭 고무장갑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식기류를 닦는 행주의 경우 매일 삶지 못한다면 차라리 키친타월이나 자연 건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